글또를 끝내며

2019-04-22

작년 11월부터 시작한 글또모임이 이번 달로 끝난다. 6개월간 2주마다 1편씩 해서 총 12편을 글을 작성하게 된다. 돌아보니 이번 회고 글을 포함해서 총 9편의 글을 작성했다.

처음 모임을 시작하면서 각자 글또를 시작하며 다짐글을 썼었는데, 시작 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세 가지를 적어 놓은 게 있었다.

  • 미루고만 있었던 공부, 개인 프로젝트를 이번 기회에 하나씩 진행해서 이에 대한 주제로 글쓰기. -> 절반정도(?) 성공
  • 내용 정리를 지금보다 더 깔끔하게 잘하고, Markdown 손에 익히기. -> 성공
  • Pass권 쓰지않고 예치금 꼭 다 받아가기. -> 실패

자체평가를 해보니 절반 정도는 달성한 것 같다. 처음 의욕 만땅으로 시작했을 때 보다는 적지만,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고 끝마쳤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. 그래도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혼자 끄적끄적 작성하던 것에 비해서는 확실히 발전했던 것 같다.

아쉬운 점은 글또를 시작할 때 진행해보려고 했던 주제들이 많았는데, 생각보다 잘 진행되지 않았던 점이다.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고 글로 정리하지 않았고, 글또 마감이 있는 주의 주말에 시간을 짬짬이 내서 단 시간에 글을 쓰다보니 그때 그때 생각나는 주제들로 글을 썻던 것 같다.

글또 모임이 끝나더라도 계속 공부하고 글을 꾸준히 쓸 생각이라 다시 글쓰기 계획을 잡아봐야겠다. 계획대로 어떻게 강제로 쓰게 할 수 있을 지는 고민이다.